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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6월 7일 at 9:52 오전

    코로나 때문에 작년 12월에 가게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산 덕에 벌어 놓은 게 좀 있어서 은퇴 후에도 큰 걱정 없이 살 정도는 되었습니다. 평생을 일만 하면서 살다가 이제야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는데 아내의 외도라니 너무 힘들고 삶이 후회스러웠습니다.

    친구들 만난다고 가끔 외출도 하지만, 아무래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집사람이나 애들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봉사활동 갔다 온다는 사람이 자꾸 귀가가 늦어지고, 뭔가 자꾸 숨기는 것 같고 이상한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챙겨주고 다정한 모습은 그대로이니 일을 그만두고 집에 있어서 내가 이상해진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한껏 차려입고는 아들 친구네 엄마랑 저녁 약속이 있다는 아내의 뒤를 몰래 따라나갔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다니. 내가 미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는 아파트 단지 앞 큰길에서 기다리고 있던 검은차를 타고는 가버렸는데, 그 친구네는 옆 옆 동이라서 큰길에서 만날 이유도 없고, 아들 친구네 엄마는 운전을 못 하는데 누구를 만난 건가 싶은 생각에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달이 나려고 하니 일이 탁탁 맞아 돌아간 건지, 그날 아들 친구가 우리 아들한테 뭘 받을 게 있다고 집에 잠깐 왔는데 친구 엄마는 시골에 친척네 갔다고 하더라고요.

    며칠을 혼자 고민하다가 몇 년 전에 아내가 바람이 나서 이혼한 친구를 만나서 고민 상담을 했습니다. 결론은 외도 증거를 잡아서 이혼하는 게 답이라고 했습니다. 건너건너 친구한테 윈윈을 소개받았고, 일주일 동안 아내를 전담 마크해서 외도 증거를 잡아내 주었습니다. 너무 슬프고 힘들었습니다. 아내는 너무 당당했고 이혼하자고 되려 큰소리를 쳤습니다. 제가 알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아내는 무려 1년이 넘도록 외도를 해 왔었다는 것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 탐정님께서 상담도 정말 많이 해주시고,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얘기를 많이 해주신 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개해 주신 변호사님도 너무나 친절하고 경력이 많은 분이셔서 심적으로 든든합니다. 아직 다 해결된 건 아니라서 가끔 힘이 들 때가 있지만, 그래도 새롭게 뭔가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세상사 어찌 될지 모르니, 좋은 일이, 좋은 날이 다시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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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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